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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1.29 18:48 수정 : 2018.01.29 22:12

코스피가 29일 장중에 26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에 장중 돌파
미 경기 회복세 신흥국 확산
국내 소비심리에도 온기 돌아

올들어 소형주 가장 많이 오르고
증권 등 내수업종이 상승률 상위
전문가 “중소형주 상승 초기 국면”

코스피가 29일 장중에 26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가 세계증시 상승 파도에 올라타며 장중 2600선 고지를 찍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대형주 쏠림 현상에서 벗어나 중소형주도 함께 오르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29일 코스피는 개장 20분 만에 2600선을 돌파해 한때 2607.1까지 치솟았다. 종가는 전날보다 23.43(0.91%) 오른 2598.19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2600 눈앞에 올려놨다. 코스닥 지수도 13.93(1.53%) 오른 927.05로 마감해 약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안팎의 온기 확산으로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개선은 신흥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2017년 11월)를 보면, 중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 전반의 경기 개선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에 따라 신흥국 증시와 통화 가치가 초강세를 띠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원자재 등 위험자산 동반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동자금이 신흥국 증시 등으로 대거 이동해 위험자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세계 경기 회복은 국내 내수에도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소비심리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소매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1월 수입 증가율은 수출 증가율을 앞질러 이러한 소비 회복세를 반영했다. 최근 원화 가치 상승도 수입물가를 낮춰 내수 소비재 기업들의 원가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기 회복세가 수출에서 내수로 퍼져가고 있는 셈이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 정책 지원도 우리나라의 구조적인 내수 부진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구실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는 올해 들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온기가 골고루 스며들고 있다. 지난 한해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의 주가 상승률(24.61%)은 중형주(9.79%)와 소형주(-1.01%)를 압도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상황이 역전됐다. 29일 현재 상승률은 소형주(12.41%), 중형주(10.3%), 대형주(4.23%) 순으로 바뀌었다.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중소형주가 많이 분포된 내수 업종 주가도 힘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로 대변되는 정보기술(IT)과 바이오 업종이 독주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증권(23.28%)과 비금속(13.77%), 철강금속(11.95%)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해 -17.62%로 꼴찌였던 종이·목재 업종이 11.74%의 상승률로 급반전됐다. 올해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고르게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상승은 이제 초기 국면”이라며 추가 상승을 점쳤다.

다만 한국 경제에 좋지 않은 신호도 나왔다. 오이시디 11월 경기선행지수에서 우리나라만 하향세를 나타냈다. 12월 제조업지수(PMI)도 꺾이며 기준선을 밑돌았다. 반도체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는 주춤한 반면 유가 강세가 이어지는 게 부담이라는 시각도 있다. 안영진 에스케이(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수출에서, 원유는 수입에서 각각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어서 교역에서 얻는 이익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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