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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21 12:00 수정 : 2018.02.21 14:13

2017년 출국자 수가 265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 카드사용액도 신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나라 밖으로 떠나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구역 모습. 인천공항/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2009년 54억달러→17년 171억달러로
출국자 수 949만→2650만명 증가 여파
외국인 한국서 사용액은 3년 새 26%↓

2017년 출국자 수가 265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 카드사용액도 신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나라 밖으로 떠나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구역 모습. 인천공항/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지난해 해외 출국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에서 ‘긁은’ 카드사용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에 한국에서의 외국인 카드사용액은 전년도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내놓은 ‘2017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보면, 한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체크카드·직불카드 사용금액은 171억달러로 전년도(143억달러)보다 19.7% 증가했다.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 수도 4692만장에서 5491만장으로 17% 늘었다. 한은은 “5월과 10월 장기연휴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18.4%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료: 한국은행(*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09년 949만명에서 시작해 2010년 1249만명, 2011년 1269만명, 2012년 1374만명, 2013년 1485만명, 2014년 1608만명, 2015년 1931만명, 2016년 2238명, 2017년 265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8년 새 해외 출국자 수가 세배 가까이 증가한 결과, 지난해에는 온 국민의 절반가량이 해외를 다녀오게 된 셈이다. 같은 기간 해외 카드사용액은 54억달러에서 171억달러로 세배 이상, 사용 카드 수는 844만장에서 5491만장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출국자 수보다 카드 장수와 사용액 증가세가 더 가파른데, 해외에서 카드 사용이 그만큼 일반화되고 씀씀이도 커졌다는 얘기다.

반면 비거주자(외국인)의 국내 카드사용액은 2014년 116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1000억달러, 2016년 107억달러, 2017년 85억달러로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파문’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사용액이 20% 넘게 감소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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