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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9 13:19 수정 : 2005.11.29 13:19

국내 은행들이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면서 자본 건전성도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19개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0.75%포인트 상승한 평균 12.8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9일 밝혔다.

은행들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2000년 말 10.59%에서 2001년 말 11.68%, 2002년 말 11.33%, 2003년말 11.16%, 2004년 말 12.08% 등으로 갈수록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은행들의 BIS 비율이 상승한 것은 위험가중자산이 8.3% 증가에 그친 반면 대규모 순이익과 수출입은행에 대한 5천억원 정부출자에 힘입어 자기자본이 15.0% 증가했기 때문이다.

은행별로는 산업은행이 18.2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한국씨티은행 13.76%, 수협 13.25%, 수출입은행 13.09%, 하나은행 13.04%, 신한은행 12.80%, 국민은행 12.66% 등의 순이었다.

지난 연말과 비교하면 제일은행(11.91%→11.23%), 광주은행(11.81%→10.65%), 제주은행(10.91%→10.26%), 기업은행(11.17%→10.90%) 등 4개 은행만 하락했으며 나머지 15개 은행은 상승했다.

정용화 금감원 부원장보는 "지난 연말 BIS 비율이 10%에 미달했던 외환은행과 조흥은행도 BIS 비율이 10%를 넘어서 국내 모든 은행들이 10% 이상의 BIS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석 기자 yskw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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