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07 10:17
수정 : 2018.03.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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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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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2017 가상화폐 이용자 조사’
천만원 이상 투자 비중 21%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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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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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10명 중 1명이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가상화폐)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약 20%는 천만원 이상 고액 투자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발표한 ‘2017 가상화폐 이용자 조사’ 결과를 보면, 60대 투자 비중은 10.5%로 20대(22.7%)나 30대(19.4%)의 절반 수준에 못미치나 투자금액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628만8000원)와 60대(658만9000원)의 평균 투자금액은 20대(293만4000원)와 30대(373만9000원) 투자금액의 2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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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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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 이상 투자한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42.1%)였고, 천만원 이상 투자한 비중도 60대가 21.1%로 가장 높았다. 권순채 주임연구원은 “고령자들일수록 가상화폐 투자금액 중 고액 비중이 높게 나타나 고령자들이 가상화폐 투자로 노후준비 자금을 잃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통화를 현재 갖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6.4%로 나타났다. 가상통화를 구매한 경험도 없고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31.3%로 10명중 3명꼴이었다.
투자자보호재단은 2017년 12월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64살 일반인 25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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