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19 15:52
수정 : 2018.09.19 22:38
|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가운데). 금감원 제공.
|
“외국계 금융사에도 도약의 기회”
|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가운데). 금감원 제공.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9일 남북정상이 발표한 ‘평양 공동선언문’에 포함된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금융회사도 (북한에) 들어갈테니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4개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산업은행 회장이 갔으니 전체적인 구도를 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일단은 경제협력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고 구체적인 내용이나오면 금감원이 할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원장은 “남북경협 가능성 등 우호적 주변 여건으로 인하여 ‘동북아시아의 금융중심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도 지속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은 외국계 금융사에도 값진 도약의 기회가 됨은 물론, 외국계 금융사와 한국 금융시장간 동반 성장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기준 외국계 금융회사의 자산은 416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 진입한 외국계 금융회사 수는 168개에서 165개로 줄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화보]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