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0.04 17:55
수정 : 2018.10.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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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인 취임 100일을 맞아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신용보증기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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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윤대희 이사장 기자간담회
일자리 역량평가 시스템 11월 구축
“개성공단 가동시 특례보증 도입
남북경협·창업에 경제활성화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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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인 취임 100일을 맞아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신용보증기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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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11월부터 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을 평가해서 보증한도를 차별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4일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일자리 창출 역량 평가’ 제도 시행 계획 등을 밝혔다. 이는 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을 고용 규모와 고용의 질 두 측면에서 평가해서 1~4등급으로 선별하고 좋은 일자리를 다수 창출하는 기업에 보증을 더 많이, 더 쉽게 받도록 한다는 취지다. 일자리 역량 등급을 높게 받은 보증 심사 방식과 전결절차도 모두 완화된다. 또 비정규직,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정규직으로 고할 경우 고용 인원수에 따라 보증을 우대하기로 했다.
윤 이사장은 또 지난해 도입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를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이른바 성공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보는 지난해 100개, 올해 160개 기업을 스타트업 네스트 프로그램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내년엔 200개를 추가로 발굴해낼 계획이다.
윤 이사장은 또 남북 경협과 관련해 “개성공단이 가동되는 상황이 온다면 공단 진출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을 도입하고 남북협력기금을 보증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경제에서 터지는 뭔가가 없다”면서 “남북경제협력으로 (경제를) 한번 활성화했으면 한다. 또 하나는 창업에서 찾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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