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2.30 19:39
수정 : 2018.12.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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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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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코리아> 연말 설문조사
“거래소 폐쇄” 발언 파문으로 1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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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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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블록체인 업계 ‘올해의 인물’에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선정됐다. 올해의 사건으로는 국내에선 ‘정부의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 실시', 국외에선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가 뽑혔다.
<한겨레신문>이 만든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코리아>는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에서 올해의 인물, 사건 등을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에는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 학계·법조계 전문가, 일반 투자자 등 총 210명이 참여했다.
올해 블록체인·암호화폐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내 인물로 꼽힌 박 장관 (87명, 41.4%)은 지난 1월11일 “가상화폐 거래가 사실상 도박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거래소 폐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된 비트코인 가격이 2시간 만에 13%가량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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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올해의 사건'으로는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94명, 44.7%)’가 꼽혔다. 이 발표 이후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만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감했다.
국외 사건 중에는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147명, 70%). 업그레이드 방향을 두고 갈등을 빚던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SV 두 개발자 진영은 지난 11월 하드포크를 단행했다. 하드포크 직후 비트코인 등 모든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했다.
김병철 정인선 코인데스크코리아 기자
ren@coindes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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