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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께 차보험료 5% 오를 듯 |
손보사 손해율 높아지며 적자
내년 2월께 자동차보험료가 5% 안팎 오를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고가 늘어나면서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지출되는 보험금의 비중(손해율)이 높아진 탓이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의 손해율이 크게 악화되자 보험료 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손보사의 손해율은 올 회계연도 첫달인 지난 4월 70%대 초반에서 지난 10월에는 대부분 80%를 넘어, 보험사의 수익성을 급속히 악화시키고 있다. 4월 이후 10월까지 손보사들의 누적 손해율은 73~85%로 예정치인 72%를 상회하고 있으며 손해율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른 올해 자동차보험의 영업 적자 규모는 지난해 3467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으로는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해 손보사들이 보험료 조정 작업에 들어갔다”며 “인상률은 가입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대략 5%선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료 조정 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할 때 내년 1월은 어렵고 2월께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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