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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27 14:45 수정 : 2019.02.27 15:14

자료: 한국은행(※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대외금융자산 1조5205억달러·금융부채 1조1075억달러
대외채권은 9081억달러…대외채무 4406억달러의 두배

자료: 한국은행(※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국내기업과 연기금 등의 해외투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이 전년보다 1513억달러 늘어난 413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18년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보면, 정부·중앙은행·금융기관·기업 등이 보유한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전년 말보다 589억달러 늘어난 1조5205억달러였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투자)는 한해 전보다 924억달러 줄어든 1조1075억달러로,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4130억달러였다. 순대외금융자산은 2014년 3분기 플러스(+)로 전환한 뒤 2015년 말~2017년 말 2천억달러대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해외 직접투자(+270억달러)와 증권투자(+311억달러)가 확대되며 대외금융자산이 증가했지만,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와 국내 주가 하락으로 대외금융부채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료: 한국은행(※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대외금융자산과 부채에서 주식과 파생금융상품을 제외한 확정 금융자산·부채를 나타내는 대외채권과 대외채무는 전년보다 307억달러 늘어난 9081억달러, 286억달러 늘어난 4406억달러로 집계됐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4675억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 만기나 금리가 정해진 대출금·차입금·채권 등은 외국에서 받아올 게 줄 것보다 두배가량 많다는 의미다.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1.4%, 전체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8.7%로 전년보다 1.6%포인트, 0.6%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순대외금융자산과 순대외채권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유는 2013년 이후 우리나라가 해마다 700억달러 이상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대금으로 막대한 양의 달러가 유입됐고, 이 돈이 해외 주식이나 채권 등 매입에 쓰였다는 얘기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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