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등 대형 손보사와 보험개발원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날씨보험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날씨보험은 기업들이 기상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보상받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일반화돼 있다.
현재 일부 기업이 행사 개최로 입은 손실을 보상하는 일회성 날씨보험이 있지만 손실액만 보상하는 데다 손실액 산정을 둘러싼 분쟁 소지 때문에 활성화돼 있지 못한 실정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현재 TF에서 정액형 날씨보험에 대한 해외의 운영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온이나 눈, 비 등 기상 데이터를 지수화해 자본시장에서 투자 목적으로 거래하는 날씨 파생상품은 관련 법률의 개정 문제가 걸려있고 상품성이 검증되지 않아 당분간 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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