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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26 14:15 수정 : 2019.03.26 14:15

관료 출신 성대규 전 보험개발원장 취임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의 취임 일성은 “인슈테크(보험+기술)의 리더가 되자”는 포부였다.

신한생명은 26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성대규 사장을 선임한 뒤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사에서 성 원장은 “현재의 보험업은 인지(人紙)산업이지만 앞으로는 사람과 기술의 인술(人術)산업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상품 설계부터 마케팅, 보험금 심사 및 지급에 이르기까지 인슈테크를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퍼플 오션’(기존의 레드 오션에서 발상의 전환으로 발굴한 새 시장)을 개척할 것”을 강조했다.

취임 직전까지 보험개발원장을 지낸 성 사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요율 산정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반의 인슈테크 도입에 앞장서는 등 보험업계 변화를 선도했다. 그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등에서 대부분 보험산업과 관련된 업무를 한 대표적인 ‘보험통’ 관료이기도 하다. 2003년 보험업법 전면개정으로 방카슈랑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제3보험업 분야를 신설했으며, 실손의료보험 표준화 작업 및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업무를 맡았다.

성 사장에겐 올해 초 지주에 편입된 오렌지라이프와의 ‘시너지’가 눈앞의 과제다. 지난해 연말 신한금융지주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를 신한생명 사장에 내정했다가 노동조합의 반발이 크자 철회한 뒤 지난 2월 성 사장을 내정했다. 성 사장은 “신한지주의 14번째 자회사로 편입된 오렌지라이프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가장 큰 보험회사로 만들자”며 “이런 토대 위에서 (신한생명이) 신한금융그룹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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