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김은정 재테크팀장 ▲소득공제 금융상품에 투자하라 = 직장인들에게 소득공제 혜택만큼 크게 돌아오는 재테크는 없다. 과세표준이 높을 수록 환급액도 커지는 만큼 급여액이 높다면 다른 투자방법을 제쳐놓고 소득공제 가능 금융상품에 투자해야 한다.연말에 장기주택마련저축에 300만원, 연금저축에 240만원을 불입하면 당장 내년 1월에 31만∼138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단기투자는 '안정', 장기는 '고수익'에 중점 = 여유자금을 1년간 투자한다면 원금이 보장되면서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ELD(지수연동예금)를 이용하는 게 좋다. 2∼3년 투자할 계획이라면 ELS(지수연계증권) 펀드 중에서 조기상환형 펀드 가입을 권한다. 주가지수가 이미 많이 상승한 만큼 개별주식 가격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연동되는 ELS펀드가 더 매력적이다. ◇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팀장 ▲대출부터 갚는 게 최선 = 대출이 있다면 우선 그것부터 갚아라. 대출을 갚다는 대신 그 돈으로 투자해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데다 고수익을 올리려면 고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차라리 대출을 갚아 이자부담을 줄이면 어지간한 재테크보다 낫다. ▲주식, 특히 간접투자 비중 높여라 = 다른 분야보다는 여전히 증시 전망이 양호하다. 주식투자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이되, 리스크를 감안해 간접투자가 바람직하다. 또 예금과 채권투자의 경우 금리상승을 예상해 전략을 세우되, 은행 특판예금이나 특정채권을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며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는 게 유리하다. ◇하나은행 김성엽 백궁지점장 ▲'안전형'은 특판예금, '수익형'은 주식형펀드 = 안전하게 투자하겠다면 연말 특판 정기예금(연 이율 4.3∼4.5% 수준)에 가입하라. 여기에 장기투자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3개월 연동정기예금을 활용하면 3개월마다 만기가 돌아와 재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고수익을 원한다면 주식형펀드를 활용하는 게 좋다. 펀드는 3개월만 지나면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지만 투자기간 조정의 여지도 있으니 항상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주가가 많이 올라 부담스럽다면 입금시기를 분산에 넣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반 입출금통장은 피하라 = 투자방향을 못정해 대기중인 자금이라도 일반 입출금통장에 넣으면 연 이율이 0.2∼0.3%에 불과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 1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거나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수익률이 높은 MMDA(수시입출금식 예금), MMF(머니마켓펀드)에 가입하면 입출금통장의 편리성과 연 3%대의 수익률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외환은행 정연호 영업WM센터 PB팀장 ▲직장인 재테크 1순위는 연금저축 = 일시입금이 가능하고 소득공제가 되는 연금저축은 연말에 직장인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재테크 수단이다. 연말에 240만원 일시불입하면 과표가 1천만∼4천만원 구간인 경우 연말정산 때 45만원의 세금을 돌려받는 데 이는 1천만원을 1년간 5.3% 금리로 예금해 받은 이자에서 세금을 공제한 금액과 맞먹는다. ▲일본 주식형펀드에 관심가질 만 = 소득공제형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고도 여유가 있다면 일본 주식 펀드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최근 일본 엔화가 급락, 8년여만에 최저수준이고 일본 경기가 장기불황에서 벗어나 서서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주식시장 상승속도도 빠를 것으로 예상돼 일본 주식펀드에 가입하면 환차익과 주식투자 수익 모두 기대할 수있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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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목돈 굴리기 |
직장인들에게 있어 연말연시는 모처럼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는 시기다.
연말 정기 상여금과 특별 상여금, 임금인상 소급분, 연말정산 환급금 등 월급을 빼고도 몇백만원 이상의 여윳돈을 만질 수 있다.
자칫하면 그동안 사지 못했던 물품을 사느라고 흐지부지 없어질 수도 있는 연말 자금을 어떻게 하면 잘 묶어서 불릴 수 있을까. 시중은행의 재테크 전문가들에게 그 비법을 들어봤다.
◇우리은행 김인응 PB팀장
▲주식형 펀드에 분할투자하라 = 내년에는 보험회사의 펀드판매 허용, 기업연금제 실시,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등으로 주식수요 기반이 견조한 반면, 채권시장은 추가금리 인상 예정, 부동산 시장은 8.31조치 입법으로 자금유입이 어렵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절세형 상품에 관심을 가져라 = 비과세 장기저축은 2006년이 지나면 가입할 수 없다.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우선 가입을 고려하고 가입한 경우라면 추가불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금융권 특판상품에 가입하라 = 안정적 운용을 원한다면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특판 정기예금에 세금우대로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세금우대로 가입해 실질수익률을 높이고 나머지 자금은 중단기 운용을 통해 금리 추가상승이 이뤄지면 장기상품으로 전환하는 식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추천한다.
◇조흥은행 김은정 재테크팀장 ▲소득공제 금융상품에 투자하라 = 직장인들에게 소득공제 혜택만큼 크게 돌아오는 재테크는 없다. 과세표준이 높을 수록 환급액도 커지는 만큼 급여액이 높다면 다른 투자방법을 제쳐놓고 소득공제 가능 금융상품에 투자해야 한다.연말에 장기주택마련저축에 300만원, 연금저축에 240만원을 불입하면 당장 내년 1월에 31만∼138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단기투자는 '안정', 장기는 '고수익'에 중점 = 여유자금을 1년간 투자한다면 원금이 보장되면서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ELD(지수연동예금)를 이용하는 게 좋다. 2∼3년 투자할 계획이라면 ELS(지수연계증권) 펀드 중에서 조기상환형 펀드 가입을 권한다. 주가지수가 이미 많이 상승한 만큼 개별주식 가격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연동되는 ELS펀드가 더 매력적이다. ◇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팀장 ▲대출부터 갚는 게 최선 = 대출이 있다면 우선 그것부터 갚아라. 대출을 갚다는 대신 그 돈으로 투자해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데다 고수익을 올리려면 고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차라리 대출을 갚아 이자부담을 줄이면 어지간한 재테크보다 낫다. ▲주식, 특히 간접투자 비중 높여라 = 다른 분야보다는 여전히 증시 전망이 양호하다. 주식투자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이되, 리스크를 감안해 간접투자가 바람직하다. 또 예금과 채권투자의 경우 금리상승을 예상해 전략을 세우되, 은행 특판예금이나 특정채권을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며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는 게 유리하다. ◇하나은행 김성엽 백궁지점장 ▲'안전형'은 특판예금, '수익형'은 주식형펀드 = 안전하게 투자하겠다면 연말 특판 정기예금(연 이율 4.3∼4.5% 수준)에 가입하라. 여기에 장기투자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3개월 연동정기예금을 활용하면 3개월마다 만기가 돌아와 재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고수익을 원한다면 주식형펀드를 활용하는 게 좋다. 펀드는 3개월만 지나면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지만 투자기간 조정의 여지도 있으니 항상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주가가 많이 올라 부담스럽다면 입금시기를 분산에 넣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반 입출금통장은 피하라 = 투자방향을 못정해 대기중인 자금이라도 일반 입출금통장에 넣으면 연 이율이 0.2∼0.3%에 불과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 1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거나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수익률이 높은 MMDA(수시입출금식 예금), MMF(머니마켓펀드)에 가입하면 입출금통장의 편리성과 연 3%대의 수익률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외환은행 정연호 영업WM센터 PB팀장 ▲직장인 재테크 1순위는 연금저축 = 일시입금이 가능하고 소득공제가 되는 연금저축은 연말에 직장인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재테크 수단이다. 연말에 240만원 일시불입하면 과표가 1천만∼4천만원 구간인 경우 연말정산 때 45만원의 세금을 돌려받는 데 이는 1천만원을 1년간 5.3% 금리로 예금해 받은 이자에서 세금을 공제한 금액과 맞먹는다. ▲일본 주식형펀드에 관심가질 만 = 소득공제형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고도 여유가 있다면 일본 주식 펀드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최근 일본 엔화가 급락, 8년여만에 최저수준이고 일본 경기가 장기불황에서 벗어나 서서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주식시장 상승속도도 빠를 것으로 예상돼 일본 주식펀드에 가입하면 환차익과 주식투자 수익 모두 기대할 수있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흥은행 김은정 재테크팀장 ▲소득공제 금융상품에 투자하라 = 직장인들에게 소득공제 혜택만큼 크게 돌아오는 재테크는 없다. 과세표준이 높을 수록 환급액도 커지는 만큼 급여액이 높다면 다른 투자방법을 제쳐놓고 소득공제 가능 금융상품에 투자해야 한다.연말에 장기주택마련저축에 300만원, 연금저축에 240만원을 불입하면 당장 내년 1월에 31만∼138만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단기투자는 '안정', 장기는 '고수익'에 중점 = 여유자금을 1년간 투자한다면 원금이 보장되면서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ELD(지수연동예금)를 이용하는 게 좋다. 2∼3년 투자할 계획이라면 ELS(지수연계증권) 펀드 중에서 조기상환형 펀드 가입을 권한다. 주가지수가 이미 많이 상승한 만큼 개별주식 가격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연동되는 ELS펀드가 더 매력적이다. ◇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팀장 ▲대출부터 갚는 게 최선 = 대출이 있다면 우선 그것부터 갚아라. 대출을 갚다는 대신 그 돈으로 투자해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데다 고수익을 올리려면 고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차라리 대출을 갚아 이자부담을 줄이면 어지간한 재테크보다 낫다. ▲주식, 특히 간접투자 비중 높여라 = 다른 분야보다는 여전히 증시 전망이 양호하다. 주식투자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이되, 리스크를 감안해 간접투자가 바람직하다. 또 예금과 채권투자의 경우 금리상승을 예상해 전략을 세우되, 은행 특판예금이나 특정채권을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며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는 게 유리하다. ◇하나은행 김성엽 백궁지점장 ▲'안전형'은 특판예금, '수익형'은 주식형펀드 = 안전하게 투자하겠다면 연말 특판 정기예금(연 이율 4.3∼4.5% 수준)에 가입하라. 여기에 장기투자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3개월 연동정기예금을 활용하면 3개월마다 만기가 돌아와 재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고수익을 원한다면 주식형펀드를 활용하는 게 좋다. 펀드는 3개월만 지나면 환매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지만 투자기간 조정의 여지도 있으니 항상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라. 주가가 많이 올라 부담스럽다면 입금시기를 분산에 넣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일반 입출금통장은 피하라 = 투자방향을 못정해 대기중인 자금이라도 일반 입출금통장에 넣으면 연 이율이 0.2∼0.3%에 불과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 1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거나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수익률이 높은 MMDA(수시입출금식 예금), MMF(머니마켓펀드)에 가입하면 입출금통장의 편리성과 연 3%대의 수익률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외환은행 정연호 영업WM센터 PB팀장 ▲직장인 재테크 1순위는 연금저축 = 일시입금이 가능하고 소득공제가 되는 연금저축은 연말에 직장인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재테크 수단이다. 연말에 240만원 일시불입하면 과표가 1천만∼4천만원 구간인 경우 연말정산 때 45만원의 세금을 돌려받는 데 이는 1천만원을 1년간 5.3% 금리로 예금해 받은 이자에서 세금을 공제한 금액과 맞먹는다. ▲일본 주식형펀드에 관심가질 만 = 소득공제형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고도 여유가 있다면 일본 주식 펀드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최근 일본 엔화가 급락, 8년여만에 최저수준이고 일본 경기가 장기불황에서 벗어나 서서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주식시장 상승속도도 빠를 것으로 예상돼 일본 주식펀드에 가입하면 환차익과 주식투자 수익 모두 기대할 수있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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