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29 16:09
수정 : 2005.12.29 18:08
올해 원.달러 23.40원, 원.엔 151.08원 하락
원.달러 환율이 1천11.60원으로 2005년 장을 마감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11.60원으로 전일대비 1.00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세로 출발,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들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올초 1천35.00원으로 시작해 23.40원 하락했다.
지난 1월6일 1천58.8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4월29일엔 997.10원으로 1천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997.10원까지 밀린 것은 199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1천24.30원이었다.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00엔당 858.38원을 기록했다. 장중 최저가와 최고가가 4원 이내에 머물만큼 조심스런 분위기였다.
원.엔 환율은 올초 1천9.46원으로 시작해 858.38원으로 마감, 151.08원 하락했다. 연중 최고가는 1월17일 1천13.70원, 최저가는 12월5일 854.55원이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환시장의 주요 재료가 올해 위안화 절상에서 점차 미국 금리 인상으로 바뀌고 있다"며 "내년에도 원.달러 환율이 1천원대 초반이나 900원대 후반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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