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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5 21:01 수정 : 2006.01.05 21:02

“인플레 선제대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금리정책을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5일 발표했다.

금통위는 이날 ‘2006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의결하고, “올해 국내 경기는 수출호조와 내수회복의 패턴이 이어지면서 연중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금통위의 이런 통화정책운용 방향은 올해 국내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물가상승 속도에 맞춰 금리 인상을 추진하되, 경기회복세를 꺾을 만큼 급격한 인상을 단행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승 한은 총재는 지난달 콜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현재 콜금리는 여전히 경기부양적인 수준이며, 금리인상으로 중립적 금리와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콜금리는 지난해 두차례 인상돼 현재 연 3.75%이며, 시장에서는 4.0~4.5% 수준을 ‘중립적 금리’로 해석하고 있다.

금통위는 또 “물가가 경기회복 및 고유가의 영향 등으로 하반기 들어 오름세가 다소 확대돼 물가안정 목표의 중심선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시장 등 자산시장의 불안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재 기자 seong6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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