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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3 15:41 수정 : 2006.01.13 15:41

외환당국 10억달러 이상 시장개입 추정

정부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막대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번주 들어 3거래일 간의 반등으로 연초 원.달러 환율 급락세가 진정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987.80원으로 전일대비 13.80원 오른 채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2.00원 오른 976.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오전 10시 이후 98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격한 반등세를 보인 이유를 정부 당국의 개입으로 돌리고 있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선진화포럼 주최 강연에서 "정부와 한은은 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구두개입의 강도를 올렸다. 여기에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정부 당국의 개입물량은 시장 견인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한 부총리의 발언을 물량개입이 받쳐 주면서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전날 뉴욕환시에서 엔.달러 환율이 오른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정부 당국이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개입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이를 외환시장이 진정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00엔당 860.83원을, 엔.달러 환율은 114.72엔을 기록했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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