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6.26 12:06
수정 : 2008.06.26 19:38
[헤리리뷰]
<개발도상국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for developing-country enterprises―Lost war in pertaining global competitiveness)
Jacylyn Y.J. SHI / World Trade Institute, 2007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이론과 실제에 있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는 얼마만큼의 거리감이 있을까? 저자는 이런 물음에서 출발해 개발도상국에서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이 CSR과 관련해 현지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다. 그리고 현지 기업들이 다국적 기업의 CSR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보텀업(bottom-up)과 톱다운(top-down) 방식 2가지로 나눠 각각의 특징을 설명한다.
저자는 개발도상국 기업들이 서구의 CSR 보고 방식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나름의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있음에 주목한다. 그리고 개발도상국 내 CSR 적용시 국제표준의 맹목적 추종보다는 국제와 국내 수준을 함께 고려하라고 권고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본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through an Economic Lens)
Forest L.Reinhardt, Robert N. Stavins & Richard H.K.Vietor / Harvard Kennedy School, 2008
CSR이란 개념은 비즈니스 리더, 공무원, 경제학자 등에게 고민의 대상이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다 보면 비용이 발생되고 때론 기업 이윤의 일부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업은 주주의 이해에 배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CSR 활동을 해야 할까? 또는 도덕적,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 정부가 요구하는 환경규제 이상으로 환경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인가? 이런 고민에 대해 저자들은 경제학의 렌즈를 통해 답을 찾으려 한다.
저자들은 여러 기업들의 CSR 활동을 분석한 결과 수익창출과 연계된 경우가 많으며, 단기적으로는 손실로 느껴질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인다. 또한 기업이 자선단체 등과 보다 적극적으로 공동활동을 펼칠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시아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CSR in Asia: A seven country study of CSR website reporting)
Eleanor Chambers, Wendy Chapple Jeremy Moon & Michael Sullivan / Centre fo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2003
아시아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의 특징과 형식을 연구한 글이다. 저자는 아시아에서 CSR 보고 방식을 6개 나라(인도,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상위 50대 기업들의 웹사이트를 통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아시아 기업들의 CSR 보고 수준은 서구에 비해 다소 뒤처져 있지만, 나름의 독특한 CSR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음을 밝혀냈다. 그리고 세계화가 국가 특성을 반영하는 CSR 시스템 개발에 방해가 되기보다는 오히려 동력이 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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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경제연구소는 동아시아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현주소를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보는 세미나를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ㆍ중ㆍ일 지속가능경영 연구 결과 발표 시간도 마련하였습니다. 참석자들에게는 약 150쪽 분량의 연구 결과 최종 보고서를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겨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일시 : 2008년 7월1일(화) 오후 3시~6시 ▶ 장소 : 라마다호텔 ▶ 문의 : 02-710-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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