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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4.28 18:44 수정 : 2009.04.28 18:44

지능형 전력망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

[헤리리뷰] 기업의 녹색경영


한국전력이 ‘전기회사’라는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이미 지난 2005년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자발적 공급협약(RPA)을 맺은 한전 등 전력그룹 회사들은 환경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에너지그룹으로 발빠르게 변신중이다. 태양광·풍력 보급과 함께 개발에 5200여억원의 투자를 진행했고, 특히 2012년 이후 전력회사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도입이 예정됨에 따라 조력·풍력 발전 등 그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4대분야 11개 과제를 설정해 이산화탄소 회수 처리기술이나 온실가스관리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벌써 국내외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16건 등록해 모두 52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86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송·배전설비 절연가스가 목표대로 내년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유엔에 등록되면 약 470억원의 배출권 판매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그린오피스 구현을 위해 올해 서울 본사와 아트센터, 속초연수원에 조명을 엘이디로 교체하는 등 2012년까지 전국의 한전지사 조명의 30%를 엘이디로 바꿀 예정이다.

무엇보다 한전이 주목받는 건 실제 일반인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데 불편없이 만드는데 핵심인‘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을 이끌 주역이기 때문이다. 지능형 전력망은 조건과 시간에 따라 생산량이 들쭉날쭉인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한 뒤 최적의 시간에 사용하도록 전달해주게 된다. 내년까지 요소기술개발을 마치고 통합실증단지 구축 등을 통해 검증을 한뒤 2012년부터는 단계적 보급에 나서게 된다. 이밖에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발전용 연료전지, 투명 태양전지 등 6대 차세대 성장동력을 위한 전력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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