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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4.28 18:48 수정 : 2009.04.28 18:48

[헤리리뷰] 기업의 녹색경영

포스코건설은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에 발맞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대형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6년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한 뒤 조력,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및 생활폐기물 재생연료에 이르기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조력과 풍력 발전시설이다. 포스코건설은 서부발전 등과 함께 충남 태안 가로림만 조력발전사업(520㎿)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남동발전과는 2015년까지 인천시 덕적도와 전남 신안군 바다 위에 각각 200㎿, 260㎿ 규모의 조력발전소를 설치하고, 강원도 원주시 백운산(40㎿)과 전남 신안군 임자도 인근(400㎿)에 각각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신안군 임자도 발전단지는 국내 처음으로 바닷바람을 이용한 해상 풍력발전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전남도는 지난해 임자도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단지로 조성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 강원도 횡성 태기산에 완공한 40㎿급 풍력발전단지도 포스코건설의 작품이다. 이는 2만5000가구(1가구 4인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태기산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따라 강원도는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6만톤가량 줄이는 3000㏊ 규모의 산림 대체 효과를 얻게 됐다. 그밖에 지난해 5월에는 전남 영암에 태양광발전소(3㎿)를 준공하고 상업발전에 들어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재무건정성이 높은 회사가 추진하는 게 적합하다”며 “포항공대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풍부한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파워, 포스콘, 포스렉, 포스텍기술투자 등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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