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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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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리뷰]
한국의 지속가능경영 기업
■ 에스티엑스 에스티엑스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다우존스 한국형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 인증식에서 지주회사인 ㈜에스티엑스와 주력회사인 에스티엑스조선해양, 에스티엑스엔진이 한꺼번에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기업을 재무적,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정동학 에스티엑스엔진 사장은 “그룹 출범 때부터 끊임없이 추구해온 투명경영, 환경경영, 기술경영에 대한 노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스티엑스그룹은 사회적 책임 이행과 나눔을 그룹 운영 방침의 하나로 삼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에스티엑스그룹의 ‘에스티엑스 복지재단’.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을 전한다’라는 창립 이념을 내걸었다. 재단은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집을 지어주는 ‘나눔의 집’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집을 새로 짓거나 내부를 수리해 주는 ‘러브하우스’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현재까지 100여곳에 나눔의 집이 들어섰다. 지난 9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모두’를 개관하기도 했다. ‘모두’는 50여평 규모에 열람실 1개와 모임방 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네팔, 몽골, 러시아, 이란, 방글라데시, 타이, 인도네시아, 일본 등 총 1만여권의 외국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에스티엑스그룹 관계자는 “그룹 매출의 90%가 국외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국내에 있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을 돕기로 했다”며 “그룹의 현지 네트워크를 이용한 덕분에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12개 나라의 책을 모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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