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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10.27 20:42 수정 : 2009.10.27 20:42

에스케이(SK)

[헤리리뷰]
한국의 지속가능경영 기업





■ 에스케이(SK)

“작은 나눔으로 큰 행복을 만들겠습니다.”

에스케이(SK)그룹의 사회책임경영 활동이 자원봉사와 일자리 창출 중심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과 소액기부 운동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스케이그룹은 이달부터 12월까지를 ‘행복나눔 계절’로 선포하고, 더욱 넓은 영역의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기로 했다. ‘작은 나눔 큰 행복’을 주제로 한 올해 활동은 사회적기업 지원, 소액기부 캠페인, 행복나눔 자원봉사, 따로 또 같이 행복나눔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에스케이그룹은 새로운 개념의 사회적기업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새 모델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넘어, 민간기업 수준의 경영체제와 지속가능한 경영 능력을 갖는다. 새로운 모델의 사회적기업은 비영리 법인 형태로 설립되며, 모든 수익은 일자리 창출 같은 공공의 목적을 위해 재투자된다. 에스케이그룹은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법률, 재무, 인사, 마케팅 등 전문 지식을 갖춘 에스케이 임직원들로 ‘에스케이 프로보노’ 봉사단을 구성해, 사회적 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돕고 시민·사회단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 에스케이 프로보노 봉사단에는 미국 변호사 11명, 국내 변호사 12명, 회계사 1명, 경영학석사(MBA) 6명 등 전문 지식을 가진 임직원 214명이 참여하고 있다.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이 소액기부 운동을 제안한 뒤 모금함에 금일봉을 넣고 있다. 에스케이 제공

에스케이그룹은 사회적기업의 효율적인 설립과 지원을 위해 ‘사회적기업 인터넷 포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스케이그룹은 “다음달 중순까지 사회적기업을 위한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사회적기업가와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많은 이들, 일반인들 그리고 에스케이그룹과 제휴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는 그룹의 후원을 받는 ‘행복 도시락 센터’ 등 기존의 사회적기업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능도 갖춘다.

에스케이그룹은 모든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행복나눔 저금통’을 나눠주고, 이를 통해 모인 성금은 연말에 결식이웃에게 전달하는 소액기부 캠페인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 열린 ‘에스케이 나눔의 밤’ 행사 때 “소액 기부 캠페인을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행복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소액기부 캠페인 제안 직후 즉석에서 금일봉을 기부했고, 계열사 대표들과 임직원들도 동참했다.

에스케이그룹은 행복나눔 계절 활동으로 에스케이에너지와 에스케이텔레콤을 포함해 전 계열사 임직원 1만2000여명으로 444개 봉사팀을 꾸려 소외된 계층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도 갖고 있다. 행복나눔 저금통을 통해 모은 돈을 활용해 계열사별로 소년·소녀 가장 및 홀몸노인 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김치 23만포기와 연탄 81만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오용 에스케이 브랜드관리부문장은 “그동안 땀 냄새 나는 자원봉사 중심으로 진행해온 사회책임경영 활동이 올해는 소액기부 운동과 사회적기업 지원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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