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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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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리뷰]
한국의 지속가능경영 기업
■ 홈플러스 홈플러스 임원들을 평가하는 항목에 ‘환경경영 지표’라는 게 있다. 물류센터를 담당하는 임원은 차량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줄였는지, 점포를 담당하는 임원은 냉동냉장고에 들어가는 냉매제의 양으로도 평가받는다. 심지어 직원들이 출장에 이용하는 탄소 배출량도 월간 단위로 점검해 관리한다. 이 정도면 홈플러스가 얼마나 친환경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 만하다. 임직원뿐 아니라 영업점 자체를 환경친화적으로 만드는 데도 신경을 꽤 쓴다. 경기도 부천시에 세운 ‘여월점’은 기존 점포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0%, 에너지 사용량은 40%나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그린스토어는 에너지 절감으로 운영 비용을 4억원 절감할 수 있어 실질적인 운영 효율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홈플러스 쪽은 설명했다. 전사적인 환경경영 전개를 위해 에너지 절감 및 탄소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조직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 부서는 ‘홈플러스 탄소 발자국 관리시스템’을 통해 2006년부터 홈플러스에서 생기는 모든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를 점포에 적용해 2007년과 2008년 2년 동안 60만t의 이산화탄소(700만그루의 나무심기 효과)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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