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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환경경영의 상징인 연 210만t 생산규모의 파이넥스 공장. 포스코는 기존 용광로식보다 오염물질 발생량을 크게 줄인 파이넥스 공법을 2007년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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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리뷰] Special Report
종합 대상 | 포스코
‘회사 이익과 사회적으로 요구받는 기업윤리가 충돌하는 경우가 생기면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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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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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윤리 자가진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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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늘 “기업이 속해 있는 공동체를 비롯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발전하지 않는다면 절대 혼자 성장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목적과 생각이 다른 이해관계자들간 균형과 조정을 이끌어 내, 공동 성장하는 것을 경영 목표로 삼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 임직원의 92%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직원 일인당 평균 봉사참가 시간이 연 24.1시간에 이른다. 또 2003년 창단된 포스코봉사단을 주축으로 400개가 넘는 다양한 사내 봉사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나눔의 토요일’ 행사를 정례적으로 여는 등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인도 뉴델리에서 펼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베트남 초등학교 건립 지원, 타이 촌부리 지역에서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한 집짓기 봉사활동 등 글로벌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 역시 포스코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항목이다. 포스코는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원가 절감과 품질 혁신 활동을 수행하고, 여기에서 발생한 성과를 협력사에 보상하는 ‘베네핏 셰어링 제도’를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 2006년부터는 중소기업에 기술 지원을 해 주는 테크노파트너십 활동을 통해 무상으로 중소기업 수요에 맞는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새로운 ‘녹색 포스코’ 추구 포스코가 최근 강조하는 지속가능경영 모델은 환경경영이다. ‘에너지 다소비’, ‘온실가스 다량 배출’이라는 철강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새로운 철강 생산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전체 설비투자액의 12%에 해당하는 2147억원을 환경 설비에 투자했다. 특히 소결가스 청정 설비, 집진기 설비 최적화 등 대기환경 개선 설비에 집중 투자한 결과 3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2006년보다 20%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조업 중 생긴 부산물의 98.7%를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을 재순환하면서 부가가치도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포스코는 이런 환경경영 성과를 해마다 환경개선지수(POSEPI)로 평가해 외부에 공개한다. 정준양 회장은 지난 4월 창립기념사에서 “지금보다 더 깨끗하고 적은 양의 에너지로, 인류 생활에 꼭 필요한 물자와 서비스를 알뜰하게 제공하는 ‘녹색기업 포스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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