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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I의 지상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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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리뷰] HERI의 지상컨설팅
온라인 홍보와 마케팅을 활용하고 싶은데
Q 저는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대학생들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고자 예비 사회적 기업인 ‘더 버튼’을 창업했습니다. 학자금 대출로 신용불량자가 되는 대학생이 늘어난다는 점을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대학이나 기업과 함께 대학생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론칭을 준비중인 ‘에코버튼’은 일종의 대학 내 환경 마켓으로, 수익금의 일부가 프로젝트를 후원한 대학의 학생들을 위해 쓰이게 됩니다.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저와 친구들은 ‘더 버튼’의 활동 홍보와 프로젝트의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 버튼’이 추구하는 가치와 사업의 유익함이 알려지면, 사업을 이해시키기도 쉽고 당장 저희가 접촉하지 못하고 있던 잠재적 파트너들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희 회사는 홍보나 마케팅에 자원을 투자할 만큼 자금이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서비스가 다양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온라인 서비스를 홍보와 마케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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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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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블로그로 네트워크 구축도 블로그는 메타 블로그에 연결하여 대중과의 접촉면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블로그만을 모아두는 메타 블로그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더 버튼’의 블로그를 등록함으로써 여러 사회적 기업가들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해 볼 수 있습니다. 좀더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이 온라인 서비스의 활용 목적이라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중 무엇을 이용할 것인가 하는 선택을 위해서는 각 서비스 이용자들의 특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트위터는 30~40대 직장인 이용자가, 미투데이는 10대 이용자가 가장 많습니다. 20대 대학생들은 두 서비스 모두에서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트위터는 정보 공유가, 미투데이는 일상의 대화가 주된 목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목적따라 적합한 유형 선택해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입소문 마케팅에서 적극 활용하기도 합니다. 소문내고 싶은 내용을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 손수제작물(UCC)로 만들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공개하면, 사람들이 퍼다 나르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같은 온라인 서비스는 결과를 향한 주행의 속도를 올려주는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다만 이 방법이 ‘더 버튼’처럼 작고 가치를 지향하는 기업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요. 아무리 좋은 방법을 활용한다 하더라도, 내용이 받쳐 주지 못하면 그것은 언젠가는 무너질 모래성과 같습니다. 따라서 사고가 나지 않고 성공을 향해 질주하려면 매력적인 사업 모델과 설득력 있는 미션이 필수겠죠? 김지예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원 minn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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