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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2.15 09:31 수정 : 2010.12.15 09:31

하이닉스는 이사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외이사진이 경영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받고 좀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이닉스 제공

[헤리리뷰] ‘2010 한국 CSR’ 거버넌스영역 우수상 /

하이닉스반도체는 환경, 사회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평가하는 또다른 주제인 거버넌스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사회 실행구조와 윤리, 사회책임경영 위기관리로 나뉜 세가지 관련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맞았다.

‘연구하는 이사회’로 전문성 제고

이 회사의 이사회는 독립적인 사외이사 9명과 사내이사 4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과거부터 선진적인 기업지배구조가 안착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업종인 삼성전자는 등기이사도 맡지 않고 있는 그룹 오너의 경영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에 견주면 크게 대비된다. 사외이사들은 모두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주관해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선임되고 있다고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3월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 선임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사회 의장을 통해 이사회의 역할과 기능을 제고하고 대표이사는 회사의 경영활동에 더 매진하도록 한 것이다. 일종의 견제와 균형 시스템을 기업지배구조에 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회사는 ‘연구하는 이사회 구현’이라는 취지로 이사들의 전문성 제고에도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사들은 지난해 7월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세계지배구조협회(ICGN) 연차총회, 같은해 10월과 11월엔 각각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감사인 대회와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연차총회에 참석해 기업지배구조의 특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론과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이사회의 결정이 좀더 합리적이고 전문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기업지배구조 헌장도 제정

지난해 11월27일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하이닉스의 기업지배구조의 원칙과 방향, 이사회 중심의 투명경영 의지를 제시한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공표했다. 이 헌장은 주주와 고객,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균형있게 증진시켜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전문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겼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이 회사는 한국기업지배구조센터에서 실시한 2009년 기업지배구조 평가에서 기존의 양호(Good)에서 양호+(Very Good)로 등급이 상향 조정되기도 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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