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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2.15 09:47 수정 : 2010.12.15 09:47

삼성전기는 협력사와 그린파트너십을 맺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한 저탄소녹색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헤리리뷰] ‘2010 한국 CSR’ 환경영역 최우수상 /

환경 영역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삼성전기는 환경정책과 시스템, 성과 등 세부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전기·전자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는 저탄소·저전력 가치 자체가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판단 아래 수년 전부터 환경 영역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년간 소나무 3000만그루 심은 효과

우선 삼성전기는 저탄소 경영을 위한 중기전략을 세우고 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온실가스 10만5835t을 감축해 1000억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기전략을 시작한 2008년과 2009년에 줄어든 온실가스는 모두 7만9000t에 이른다. 온실가스 1t을 줄이면 소나무 360그루를 심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삼성전기가 2년 동안 소나무 3000만그루 정도를 심은 셈이다.

이러한 중기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EMS)이 구축됐다. 이 시스템은 각 사업장이 설정한 에너지 이용 효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 관리를 체계화한 일종의 전사적 에너지 관리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에너지 비용을 매출액 대비 3.2%에서 2.5%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정부가 추진중인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나 2008년부터 부산시에서 주관하는 배출권거래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정부의 저탄소 사업에 주도적으로 관여를 하고 있다.

사업장 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생산품 자체에 대해서도 친환경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데 많은 공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컴퓨터 모니터나 텔레비전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을 저전력 사양으로 내놓고 있다. 또 일반 백열전구나 형광등보다 월등한 수명과 전기 소모량을 자랑하는 엘이디(LED)조명용 전원공급장치도 삼성전기가 관심을 갖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이다.

이처럼 저탄소·친환경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밑바탕엔 회사 차원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준비와 대응 태세를 구축해놓은 점이 자리잡고 있다. 이미 2009년에 사업부별 제품환경 대응조직을 구축해, 연간 3000여건에 이르는 고객의 제품환경 관련 요구에 대응을 하고 있다.


원자재 포장재도 환경기준 만족해야

특히 눈에 띄는 조처는 친환경적인 공급망 운영이다. 삼성전기에 공급되는 원부자재, 포장재는 환경 유해 물질 관리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공급망 전체에 친환경 원자재 관리를 진행하고 있고, 협력사가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 가이드를 그린구매시스템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협력사 관리항목은 환경·품질시스템, 설계 및 생산 프로세스, 생산관리, 변경관리, 노동·인권·윤리 등 5개 분야 54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이밖에 환경과 관련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부산사업장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습지가꾸기 협약을 맺고 낙동강 하구 생태계 보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사업장도 2006년부터 금강의 지류인 미호천에서 금강유역환경청과 더불어 생태계 우수지역 보전·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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