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1.07.05 15:14 수정 : 2011.07.05 15:14

2011 사회적기업가학교 170여명 수료 . 엔시스콤 제공

‘2011 사회적기업가학교’ 수료식이 6월25일 성공회대학교 피츠버그홀에서 열렸다. 한겨레신문사와 성공회대가 공동 주최하는 사회적기업가학교는 2009년 문을 연 국내 첫 민간 주도 교육과정이다. 올해는 기초 과정, 분야별 과정, 경영전문 과정 및 특화 과정으로 나눠 8개 기관에서 9개 강좌를 운영했다. 수료식에는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170여명의 수료생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서형수 사회적기업가학교장은 인사말에서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고민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지난 석달 사이에 발견하기는 어려웠겠지만,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동무를 찾을 수 있었다면 그것이야말로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수료식 특별강연에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숲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사회적기업이 왜 필요한지, 사회적기업가가 반드시 요청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편안하게 얘기를 풀어나갔다.

신 교수는 특히 석과불식(碩果不食)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긴 호흡을 갖고 강물처럼 천천히, 부딪치는 모든 것을 사랑하면서 곳곳에 숲을 만들면서 흘러갈 것”을 당부했다.

올해 수료식에서는 특별히 축하공연도 열렸다. 문화예술 과정을 개설한 자바르떼 소속의 밴드 ‘신나는 섬’이 어쿠스틱 공연을 펼쳐 수료식장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어진 과정 소개에서는 각 부문의 수강생 대표가 수강 소감과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함께할 사람들을 알게 된 것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았다. HERI 사회적기업가 MBA과정 소개를 맡은 남보현씨는 “다양한 사람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보다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올해 수료식은 각 과정에서 추천한 총 9명의 수강생에게 ‘참 잘했어요 상’을 수여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사회적기업가학교는 매년 개설되며, 다음 교육은 2012년 상반기에 있을 예정이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