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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9.06 10:58 수정 : 2011.09.06 10:59

인도네시아 대안관광기업 ‘푸리 룸붕’

인도네시아 발리 푸리 룸붕(PURI Lumbung)은 지역기반 관광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푸리는 발리에 물밀듯이 밀려들어오는 대량관광에 맞서 현지 사람들을 고용하고, 지역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대안관광이다.

푸리 룸붕의 설립자인 그델(Gedel)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량관광의 급속한 확산으로 발리의 문화, 환경이 훼손되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꼈다”며 “우리가 가진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며 지역민들이 경제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야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실제 푸리는 룸붕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할 정도로 지역 환원에 톡톡한 구실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모든 직원을 지역민으로 고용하며, 그들의 전문성을 높여주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정당한 임금을 지급한다. 또한 지역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수질개선 사업과 환경보존 운동을 벌이고 있다.

푸리는 다양한 현지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트레킹, 사이클링, 악기배우기 프로그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코코넛잎 공예, 대나무악기 만들기, 발리 전통 꽃꽂이교실, 발리 과일교실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역민을 가족 단위로 고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요리교실에 모자를 고용해 엄마는 요리를 설명하고, 영어를 할 줄 아는 아들이 통역과 보조역을 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그델 대표는 푸리의 성공 요인에 대해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유지한다. 자연도 사람도 심지어 굴러다니는 오토바이도 결국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의 중심에 사랑이 있을 때 그 문제는 해결 가능한 것이 된다”고 말했다. 발리/탕탕탕팀(공정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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