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과표 앞세워 사회책임경영 이해도 높여

[헤리리뷰] 스페셜 리포트
사례로 보는 좋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엘지전자는 2006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2012년 4월 현재 총 5편의 보고서를 통해 비재무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해 왔다. 엘지전자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이해관계자들이 좀더 쉽고 효율적으로 사회책임경영 성과와 발전 방향을 접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해 왔다.

201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가장 첫 부분인 핵심성과표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보고서의 첫 페이지에 표를 배치해 독자들에게 전체적인 엘지전자의 중요 이슈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효과적으로 구성했다.

핵심성과표는 중요 이슈들의 배경과 기회 및 위기 요인, 중장기 목표, 보고연도의 주요 성과, 향후 발전방향 등 5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핵심성과표만으로도 대략적인 엘지전자의 중요 이슈들을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품안전성’은 사회적 신뢰의 척도라는 생각이 깔려 있음을 알 수 있고, 자율적 안전관리제도의 확대 등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입지 구축을 기회 요인으로, 세계 각국의 제품 안전성 규제 강화 등을 위기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013년까지 세계 최고 제품 안전성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와 전 임직원 제품 안전의식 및 책임확립 등을 향후 발전방향으로 세웠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