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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국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실천협의회 출범식에서 상임대표단과 참석자들이 사회적 경제 실천을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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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EI 리뷰] 전국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실천협의회 출범
지난해 11월23일 인천시 남동구 전도관에 사회적 경제 관련 국회·지방정부·지방의회·민간협의체에서 온 사람들이 모였다. 전국 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회장 임정엽 완주군수)와 국회 사회적경제연구포럼(대표 신계륜 환경노동위원장),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대표 문상필 광주시의원),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사장 송경용) 소속 50여명이 합동워크숍을 한 것이다. 사회적 경제를 내걸고 각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참가 단체들은 이날 워크숍에서 전국 단위의 연대 조직을 만들자고 결의했다. 그동안 민간과 정부, 국회, 지방정부, 지방의회 등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성과를 확산하고, 사회적 경제가 도약하는 데 각 분야가 협력을 강화할 때라는 데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올해 1월11일 열린 워킹그룹 첫번째 회의에서는 6·4 지방선거를 위한 전국 연대모임을 만들자는 제안이 처음 제기됐다. 부문과 영역의 경계를 넘어 사회적 경제를 적용한 정책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약을 만들어 시민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취지였다. 이즈음에 새누리당에서 사회적경제특별위원회(위원장 유승민 의원)를, 민주당에서는 사회적경제정책협의회(위원장 신계륜 의원)를 차례로 발족했다. 공약 대신 ‘국민에게 드리는 약속’으로 2월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전국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실천협의회(이하 협의회) 설립 준비를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가 만들어지면 공동의 사회적 경제 공약을 개발하고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생각은 달랐다. 유 의원은 “협의회에서 처음에 공약을 같이 만들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반대했다. 왜냐하면 정치는 각자 자유롭게 경쟁을 하면서 자기 약속을 발표해 그것으로 나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매니페스토는 공약이 좋은 공약이냐 아니냐, 공약을 잘 실천하느냐를 보는 것이므로 공약을 만드는 것은 정치의 영역에 맡겼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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