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6.26 16:00
수정 : 2014.06.26 16:00
[기업의 나눔과 경영/신세계]
신세계그룹의 ‘신세계 희망배달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기부금을 내어 기금을 조성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의 개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현재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까지 3만2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 모금액은 지난해 54억원, 올해는 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방식으로 2006년부터 지난 8년 동안 모은 기부금 재원은 285억원. 신세계그룹 사회공헌활동의 든든한 종잣돈이 되고 있다.
신세계 사회공헌활동의 열쇳말은 ‘어린이’다. 신세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중이다.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0~7살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저렴하게 대여하고 동화구연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놀이공간이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는 무료 대여 서비스 등 혜택을 준다.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2007년 3월 제주 1호점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8대 광역시 주요 거점 18곳에 설립돼 연간 15만명의 어린이가 이용하고 있다. 최근 경기 시흥 월곶문화센터에 개관한 도서관은 130㎡(40여평) 규모에 장난감 놀이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돼 있고, 인형, 블록, 소꿉놀이세트 등 250점의 다양한 장난감들이 구비돼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부모들에게는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등 소통공간이자 지역주민들의 쉼터”라며 “운영 지역을 매년 2~3곳 이상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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