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6.26 16:02
수정 : 2014.06.26 16:02
[기업의 나눔과 경영/효성]
효성은 ‘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효성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은 개점 이후 지금까지 구매 고객이 1만명을 돌파했다. 개인과 단체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해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2013년 10월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첫 매장을 열었는데 장애인 등 취약계층 8명이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굿윌스토어 1호점은 오픈 반년 만에 매출액이 1억원을 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기증과 구매 참여, 지역주민들의 관심의 결과”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경기 파주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인 에덴복지재단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에덴복지재단이 진행중인 ‘컴브리지’(컴Bridge) 사업에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 협력을 약속한 것이다. 이 사업은 폐기되는 컴퓨터·모니터·프린터 등의 전산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거나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에 중증장애인을 채용한다. 효성은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봉사 활동으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본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효성나눔봉사단’은 매월 4개 지역사회 복지기관을 찾아 산행, 갯벌 체험 등 장애아동의 현장체험학습 등을 돕고 있다. 조현상 부사장은 “효성은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원하는 미래를 꿈꾸고 개척해 나가며 더불어 살 수 있는 토양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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