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6.26 16:05
수정 : 2014.06.26 16:05
[기업의 나눔과 경영/현대제철]
지난 19일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충남 당진에서 어려운 이웃주민들을 대상으로 ‘희망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희망의 집수리’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 에너지 효율화를 돕는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브랜드다. 현대제철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인 ‘해피예스’가 함께하는 활동이다.
올해 첫 활동인 이날 행사에서 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창호와 벽지를 보수하고 단열재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 활동 대상 가구 중 한 노후 가옥은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겨울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였다. 한겨울엔 주방을 이용할 수 없고 이불을 여러 겹 덮어야 잠을 청할 수 있을 정도인데, 난방비는 월평균 17만원이나 나올 정도로 에너지 낭비가 심했다. 집수리에 나선 정민의씨는 “할머니께서 오래전 잃은 아들이 직접 지어준 집이라 남다른 애착이 있다고 했다”며 “희망의 집수리를 통해 할머니의 추억까지 함께 지켜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2009년 처음 시작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지난해까지 426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현대제철은 대상 가구를 지난해 130가구에서 올해 140가구로 확대하고, 2020년까지 1000가구를 수리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희망의 집수리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의 에너지 비용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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