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9.30 11:09
수정 : 2014.09.30 11:09
[나눔과 경영/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정명철 사장은 지난 4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차량용 안테나 및 각종 센서류를 생산하는 2차 협력사 ‘셈코’를 방문했다. 협력사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작업자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직접 챙겨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셈코’로부터 납품받는 1차 협력사인 ‘인팩’의 경영층과 동행해, 1·2차 협력사들 간의 유기적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고충의 실질적 개선과 품질 혁신을 꾀하고자 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경영층의 협력사 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경영층이 직접 나서 1차 협력사뿐만 아닌 2차 협력사까지 챙기며 다양한 개선사항을 수렴해 경영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현대모비스의 원동력이라는 신념이 바탕이 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00여개에 이르는 부품협력사와 국내 1240여개에 달하는 부품대리점을 지원해 수많은 협력사가 서로 영향을 끼치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들과 유통을 담당하는 대리점들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경영활동 지원에서부터 직원 교육까지 책임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금 문제로 협력사의 잠재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돕는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총 892억원을 출연해 협력사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에서 대출이 어려운 중소업체들도 지급보증을 통해 저리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안정적인 자금 운영이 어려운 2차 협력사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3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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