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9.30 11:17
수정 : 2014.09.30 11:26
모두를 위한 마을은 없다
하승우 외 지음/삶창ㆍ1만3000원
‘자치하고 자급하는 마을’을 위한 7인의 대담을 담았다. 이들은 실제 마을 만들기 운동의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거나 다양한 영역에서 소수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문가적 이론을 근거로 마을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경험을 토대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 핵심은 다양성이다. 아이 하나가 온전히 자라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듯, 마을이 제대로 서려면 다양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우리가 꿈꾸는 마을은 어떤 모습인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재료다.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오연호 지음/오마이북ㆍ1만6000원
유엔이 발표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2년 연속 행복지수 1위를 차지한 덴마크. 그들의 행복 비결은 무엇일까? 덴마크 사회를 1년6개월에 걸쳐 취재한 오연호 기자(오마이뉴스 대표이사)가 자유, 안정, 평등, 신뢰, 이웃, 환경이라는 6개의 키워드로 분석했다. 행복사회는 개인의 행복만 추구하지 않는다. 불행한 개인이 협심해 행복한 사회를 만들었고, 그 행복사회가 다시 개인의 행복을 지탱하는 선순환이다. 개인의 부와 성공을 행복의 척도로 여기지 않는 덴마크의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
조형근ㆍ김종배 지음/반비ㆍ1만8000원
2013년 7~9월까지 방송된 팟캐스트 ‘김종배의 사사로운 토크(사사톡)’의 ‘꼬투리 경제학’ 코너를 수정 보완해 책으로 묶었다. 애덤 스미스, 카를 마르크스, 막스 베버, 케인스 등 경제학자들의 삶을 살펴보고, 이들이 시대와 호흡하며 진짜로 고민했던 문제들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경제학자들의 아이디어를 빌려온다. 금융위기, 비정규직, 식민지 근대화론, 개신교 문제, 사회적 경제, 장기 불황 등 한국 사회와 연관된 주제어들이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새롭게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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