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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2.30 10:05 수정 : 2014.12.30 10:05

기업과 나눔, 오뚜기

3888명. 오뚜기를 닮은 ‘8’자가 세 개 들어가는 이 숫자는 음식료 전문 기업 ㈜오뚜기가 1992년부터 지난 11월까지 구한 어린 생명들이다. 심장병 어린이 돕기는 오뚜기의 핵심 사회공헌 활동이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영상 어려움이 닥쳤을 때도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일에는 오히려 예산을 늘려왔다. 처음에는 매달 5명을 후원하는 것에서 시작했는데 현재는 매달 23명을 지원한다. 오뚜기가 진행하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가 특별한 이유는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소통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가 매년 5월 열리는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이다. 본선에 참가한 가족 150개 팀의 참가비에 오뚜기가 기부금을 보태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하는데, 전액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사용된다. 오뚜기와 지역사회가 함께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2004년부터 오뚜기는 전국의 주요 쌀 산지의 농민들과 연계해 ‘씻어나온 오뚜기 쌀’을 판매하고 있다. 성과도 좋아 2013년 한 해에만 약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천 토마토축제’는 오뚜기와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이상적인 지역축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 농업정책과의 김진석 계장은 “오뚜기의 지원 덕에 토마토 재배 농가는 든든한 판로를 확보했고, 지역사회 내 오뚜기의 인지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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