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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2.30 10:06 수정 : 2014.12.30 10:06

기업과 나눔, 현대제철

우리나라에서 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에너지 빈곤층이 120만가구에 이른다. 현대제철은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주민들이 겪고 있는 에너지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한국주거복지협회와 함께 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인 ‘희망의 집수리’를 시행하고 있다. 낡은 집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시작으로 단열공사, 창호 교체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 개선 리모델링, 에너지 절감을 위한 컨설팅까지 이어진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580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줬다.

충남 당진의 한 낡은 흙집은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얇은 벽체를 단열공사로 보강하고 기존의 파손된 한옥 문을 이중창으로 교체했다. 집수리뿐 아니라 주부 봉사단으로 구성된 ‘가정 에너지 코디네이터’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일대일로 에너지를 똑똑하게 쓰는 컨설팅을 실시한다.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도록 멀티탭, 문풍지, 고효율 엘이디 전구 등을 지급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공사 전 479.6㎏/㎡에서 공사 후 297.5㎏/㎡로 38%나 대폭 줄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에너지 효율화에 일정 비용을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저소득층의 경우 몇 달, 몇 년치 절감 효과를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일회성 복지 사업에서 벗어나 근본적으로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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