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12.30 14:05
수정 : 2014.12.30 14:25
기업과 나눔, 두산그룹
기부, 봉사에서 상생으로…진화하는 기업 생태계
두산은 지난 10월24일 세계 각지에서 ‘두산인 봉사의 날’ 이벤트를 진행했다. 세계 곳곳에 근무중인 두산 임직원들이 한날 동시에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다. 올해 처음 연 이번 행사에는 모두 13개국 130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1만여명이 참여해 소외계층 방문 봉사, 환경 정화, 음식 기부, 도로 보수 등 138개에 이르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미국에서는 밥캣 장비를 활용해 지역 도로와 학교 운동장 등을 정비하고, 체코에서는 장애인 시설에 휠체어를 제공하기 위한 자선 행사가 열렸다. 브라질에서는 지역 유치원을 찾아 페인트칠 등 건물 보수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에서는 두산타워 앞 광장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저소득층 가정의 좁은 공간에서 쓰기 편한 맞춤형 가구를 직접 제작했다. 이 행사는 앞으로 매년 진행될 계획이다. 인재 양성을 위한 ‘시간 여행자’ 프로젝트는 참가 청소년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사진(카메라)을 매개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긍정적 세계관을 갖는 데 도움을 받도록 설계됐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94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발대식을 열었다. 두산 관계자는 “아이들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확장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의지를 키우고 세상과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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