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12.30 14:29
수정 : 2014.12.30 14:29
기업과 나눔, 포스코
기부, 봉사에서 상생으로…진화하는 기업 생태계
포스코는 사회적 약자인 다문화가정에 대한 여러 지원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1년 6월 여성가족부와 함께 개소한 ‘다누리 콜센터’는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10개 국어로 전화 및 온라인 상담과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누리 콜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을 상담원으로 채용해 언어와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유용한 도움을 준다. 또한 사회적기업 전문기관인 세스넷과 함께 ‘카페오아시아’와 같은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거나, 이중언어 강사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들의 결혼식도 지원한다. 2010년부터 서울 강남구와 함께 매년 5~8쌍의 다문화 부부들을 위한 결혼식을 연다. 결혼식뿐 아니라 타국에 있는 배우자 가족을 초청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계열사인 포스코에이앤씨(A&C)도 ‘꿈꾸는 건축학교’를 통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정서적 치유와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지방경찰청과 함께 결혼이민자의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도 활발하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프렌즈 봉사단’은 지난 10월 광양시 내 결혼이주 여성들과 전주로 가을 여행을 떠나 결혼이민자들의 한국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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