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3.31 16:44
수정 : 2015.03.31 16:44
[헤리리뷰] 기업과 나눔 / 롯데백화점
‘내일을 선물합니다.’ 사회 다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온 롯데백화점이 올해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을 내보였다. ‘희망찬, 건강한, 깨끗한 내일’을 고객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장애인, 노년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슈퍼블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을 뜻하는 푸른색과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담은 파란색 운동화 끈이 캠페인의 상징이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 끈을 착용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응원하고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내달 12일까지 진행하는 ‘러블리 핸즈’(Lovely Hands) 행사도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고객들은 직접 손을 이용해 하트 모양을 만들거나 롯데백화점의 홍보물에 그려진 러블리 핸즈를 사진으로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 한 명당 롯데백화점이 1000원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부금 전액은 고려대 안암병원의 희귀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쓰인다.
롯데백화점은 환경 경영을 선포한 2004년부터 친환경 사회공헌에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품권 판매 금액 중 일정액을 환경기금으로 기부하는 친환경 상품권 캠페인이 그중 하나다.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본점에 환경 부담을 최소화한 제품들만을 판매하는 ‘에코숍’을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환경기금으로 환원한다. 지난 10년간 67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국내외 환경 보전 및 기후변화 방지 활동에 사용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친환경 상품 매장을 더욱 활성화해 친환경 상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올바른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은 해외 지역으로도 확장 중이다. 지난해는 몽골 울란바토르 룬솜 지역에 사막화 방지를 위해 1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전기가 부족한 인근 마을에는 태양광 전등 설치를 지원하고 무료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쿠케 마을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빗물 식수화 설비를 지원했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은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 유통업 분야 5년 연속 세계 1위를 비롯해, 영국 가디언그룹의 ‘세계 유통업 어워드’ 사회공헌 분야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밑바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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