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3.31 16:59
수정 : 2015.03.31 16:59
[헤리리뷰] 기업과 나눔 / 현대자동차
지난 1월2일 새해를 맞는 현대차그룹 시무식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몽구 회장은 “소외된 계층을 돌보는 사회공헌활동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에 적극 앞장서 국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달라”는 말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전세계 곳곳에 나눔의 철학을 전파하고 글로벌 시민 기업으로서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전략 아래 진행된다.
지난해 4월 캄보디아에선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현지 청년들을 위해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과 창업을 지원하는 이 센터는 2013년 1월 아프리카 가나, 2014년 1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캄보디아에 3호점이 만들어진 것이다. 교육과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3개월씩 5개 단기과정(가솔린엔진/디젤엔진/파워트레인/전기/진단·공조)과 2년 과정으로 진행될 심화과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심화과정은 현지 청년들을 위해 장학금과 기숙사 비용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중국의 대표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 아바가치 차간누르 지역에서 진행 중인 ‘현대 그린존’ 프로젝트는 현대차가 공을 들이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현지 토종식물을 심어 초지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중국과 한국의 황사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013년까지 6년여 동안 진행된 1차 사업 결과, 5000만㎡(약 1500만평)에 달하는 방대한 지역이 알칼리성 소금 사막에서 풀이 무성한 초지로 바뀌었다. 중국의 기업사회책임 국제포럼은 이러한 사회공헌활동 성과를 인정해 ‘중국 사회의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현대차를 선정했다.
현대차 그룹이 지향하는 사회공헌활동의 또 다른 화두는 ‘동반성장’이다. 지난해 9월 현대차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 동반성장위원회 안충영 위원장, 현대차그룹 정진행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투자재원 500억원 출연 협약식을 했다. 매년 100억씩 5년간 총 500억원을 출연해 협력 중소기업의 연구 및 인력개발, 정보통신기술 접목 등 생산성 향상,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해 중소기업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진행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 및 해외 동반진출 지원을 통해 협력사들이 글로벌 부품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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