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3.31 17:01
수정 : 2015.03.31 17:01
[헤리리뷰] 기업과 나눔 / CJ
국내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씨제이(CJ)그룹의 행보가 해외로 확장되고 있다. 씨제이는 2013년 지역사회의 경제, 사회적 조건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 경영’을 선포했다. 그룹사 내 전담 부서인 CSV경영실을 설치하는 등 전 계열사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손잡고 베트남 닌투언 지역에 농업 소득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한 ‘새마을운동’ 전파에 나섰다. ‘코이카-CJ 베트남 새마을 CSV’ 사업은 중국산 고추의 가격 및 수급의 불안정성 때문에 대체 공급처를 찾아온 씨제이와 새로운 공적개발원조 모델을 필요로 하는 정부기관, 농촌 개발에 필요한 투자 지원이 절실한 베트남 정부의 입장을 반영해 모두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 사업 모델이다. 씨제이는 베트남 농촌 마을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산 고추 파종을 지급하고 선진 재배 방식을 전수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필요를 반영해 마을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씨제이그룹은 “신뢰할 수 있는 해외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비즈니스 가치가 창출되는 셈”이라며 “이러한 차별화 모델로 기업과 현지 농민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공유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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