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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7 14:53 수정 : 2006.03.17 14:5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마케팅 활동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5억달러를 집행할 방침이다.

제프 라이크스 MS 비즈니스 디비전 담당 사장은 16일 열린 인터뷰에서 광고 집행과 영업인력 충원 등을 포함한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데스크톱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을 강조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년동안 비용절감에 주력했던 기업들이 비용 지출에 관심을 가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도 대규모 마케팅 활동의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피플 레디'라는 구호 아래 진행되는 MS의 이번 마케팅 활동은 이날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 8면에 걸친 광고를 게재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미국대학스포츠(NCAA) 농구경기의 광고 같은 다양한 분야로 이어질 예정이다.

MS는 지난 2001년 `윈도 XP'를 출시하면서 4개월간 실시한 마케팅에 2억달러를 들인 바 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기업부문 IT의 선도 업체로 "MS를 보고 IBM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데이비드 시어리 분석가는 현재 MS와 IBM이 사내 협업용 소프트웨어 같은 제한적인 분야에서만 실제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MS의 이번 마케팅은 소프트웨어의 장래 같은 더 근본적인 문제와 결부된 경쟁 구도를 부각시키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광범위한 컨설팅 및 서비스 분야에서 수익 창출을 꾀하고 있는 IBM은 인터넷 기반의 다소 공개적인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비해 MS는 컨설팅 조직을 갖고 있지 않으며 핵심 소스코드가 공개돼 있지 않은 소프트웨어가 업무 혁신의 주된 동력이 돼야 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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