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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2 15:57 수정 : 2006.05.12 15:57

WoW 대히트로 북미 온라인게임 시장 급성장
게임 부족상태..엔씨소프트.웹젠 등 신작 총공세

세계 최대의 게임 시장인 북미 시장 상황이 최근 한국 게임업체들에 유리하게 바뀌면서 한국 업체들이 적극 공략에 나서고 있다.

11일(미국 현지 시간) 엔씨소프트[036570], 웹젠[069080] 등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E3 게임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업체들은 북미에서 온라인게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 지역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북미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장은 무엇보다도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대히트에 따른 것으로 WoW는 세계적으로 6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신디 암스트롱 웹젠 미국 지사장에 따르면 '하나의 사회현상' 수준으로 떠올랐다.

이번 E3에서도 블리자드는 WoW 확장팩 '불타는 성전'을 공개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 게임웹진 게임스팟 집계 결과 불타는 성전이 이번 E3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 1∼2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밴가드',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의 '갓즈 앤 히어로즈', '워해머 온라인', '에이지 오브 코난' 등 북미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온라인게임들이 이번 E3에 출품됐다.

김남주 웹젠 사장에 따르면 WoW가 성공하면서 투자를 못 받고 접었던 여러 북미온라인게임들이 다시 투자를 받아서 나왔으며 일본 업체들까지 자극받아 스퀘어에닉스가 '파이널 판타지 11'에 이은 신작 온라인게임 개발에 착수했고 심지어 닌텐도도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미국 법인 엔씨인터랙티브의 도로시 퍼거슨 부사장은 "온라인게임 시장을 크게 넓힌 WoW의 성공에 대해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다"며 "WoW로 인해 사람들이 온라인 콘텐츠를 신용카드로 결제해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북미에서 온라인게임은 아직 매우 작은 틈새 시장이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은 극히 크다고 이들 업체는 전망하고 있다.

이 지역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부문인 게임기 시장에서도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PS3) 등 차세대 게임기들이 모두 온라인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온라인게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남주 사장은 "차세대 게임기들이 온라인 기능은 있지만 아직 적당한 게임은 없어 우리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며 "게임기 이용자가 온라인에 대해 갖는 이질감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X박스360의 경우 내년이면 북미 시장에 많이 퍼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북미에서 WoW 등으로 이용자들이 유입되고 있으나 콘텐츠는 부족한 일종의 '진공 상태'가 빚어지고 있으므로 다양한 게임을 제공해 이들을 끌어들인다는 것이 국내 업체들의 기본 전략이다.

'시티 오브 히어로', '길드워' 등으로 북미에서 작년 68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과를 거둔 엔씨소프트는 '타뷸라라사' 등의 신작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을 현재 18% 안팎에서 23% 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퍼거슨 부사장은 "타뷸라라사는 개발을 맡은 리처드 개리엇의 명성 때문에 이미 많은 게이머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으며 대히트가 예상된다"며 "이번에 처음 공개한 '아이온(AION)'도 언론, 소매상, 일반인 등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또 "빠른 액션을 좋아하는 북미 게이머들의 스타일에 맞춰 흥미로운 액션을 담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우리는 최고 수준인 이른바 'AAA'급 제품을 계속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앞으로 블리자드 브랜드와 같은 위치로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웹젠의 경우 북미의 최고 인기 장르인 1인칭 슈팅게임(FPS)에 온라인게임을 결합한 '헉슬리'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E3 출품 온라인게임 중 유일하게 소개되는 등 이미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헉슬리는 현존하는 최고 그래픽 엔진인 언리얼 3 엔진을 사용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으며 PC와 X박스360의 연동 플레이를 구현해 북미 게임기 시장 공략에도 매우 유리하다.

암스트롱 지사장은 "이번 E3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헉슬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FPS가 많지만 다중온라인 FPS(MMOFPS)는 헉슬리가 유일하기 때문에 북미 시장에서 헉슬리의 잠재력은 거대하다"고 자신했다.

또 "'Soul of the Ultimate Nation(SUN.썬)'도 E3 전에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긴장됐으나 행사장에서 골수 게이머들이 이 게임을 장시간 즐기는 것을 보고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저연령층 대상의 게임 '위키'도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웹젠은 이 곳에서 올해 말 썬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헉슬리, 하반기 'APB' 등 신작을 잇따라 내놓고 북미를 제 2의 본거지로 세울 계획이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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