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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3 11:28 수정 : 2006.06.13 11:28

구글이 지구의 특정 지역을 거리 행인 모습이 보일 정도로 확대할 수 있는 지도 소프트웨어 '구글어스'의 새 버전을 선보였다.

12일 C넷에 따르면 구글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지오 디벨로퍼 데이(Google Geo Developer Day)' 행사에서 항공사진급으로 해상도를 크게 개선한 '구글어스 4.0' 시험판을 공개했다.

새 구글어스는 또 사용자가 '스케치업 3D 모델링'(SketchUp 3D Modeling) 소프트웨어를 이용, 지도의 빌딩 등을 3차원 이미지로 표현하고 세부 질감을 넣을 수 있게 했다.

예컨대 부동산업자가 매물로 나온 주택의 입체 모형을 지도에 만들어 넣고 이를 고객들에게 집을 보여줄 때 쓸 수 있는 것이다. 사용자가 직접 자신에게 맞는 IT(정보기술) 서비스를 만드는 '웹 2.0' 유행을 반영한 조치다.

같은 지도에 서로 다른 데이터를 포개어 볼 수 있다. 2005년 샌프란시스코 지도를 띄어놓고 클릭을 하면 곧바로 같은 도시의 1940년대 지도로 화면이 바뀐다. 구글 측이 '시간 여행'이라고 부르는 기능으로 도시 개발 계획 등을 짜는 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어스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지도에 SW를 덧붙일 수 있는 '열린 구조'로 이렇게 자신만의 구글어스를 만드는 개발자는 전 세계 3만여 명에 달한다.

구글어스는 웹사이트(http://earth.google.com)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다운로드 회수가 현재 1억 회를 넘었다.

구글어스 4.0은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로 된 현지화 버전이 함께 나온다.


구글어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마이클 존스는 이 새 버전의 추가 기능을 향후 인터넷 서비스인 '구글 맵스'(Google Maps) 사이트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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