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사업중단·인력감축 인터넷 대표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인력감축을 포함한 구조개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해 연말부터 ‘서비스 조직 강화’를 뼈대로 한 구조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마케팅·전략기획·연구관련 부서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등이 조정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에 따라 마케팅본부를 폐지하고 콘텐츠사업본부를 축소하는 등 이전의 사업본부 체제를 재편하고 있다. 또 게임사업 자회사인 다음게임의 본사 지분 72.5%를 직원들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계열사에서 제외시키고, 사내 게임관련 부서를 최소 운용인원만 남기고 정리했다. 업계에서는 다음이 지난해 라이코스 인수 등으로 회사사정이 어려워지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개편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다음 쪽은 “퇴사인원 비율은 7%로 보통 10% 정도인 업계 인원감소율보다 적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세종증권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0.5% 늘어나는 데 그치고,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24.6% 줄어든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이자비용과 라이코스 인수로 인한 지분법평가손실 등 영업외 손실규모가 커져 경상이익은 74억원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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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허리띠 졸라맨다 |
라이코스 인수 자금사정 악화
실적부진 사업중단·인력감축 인터넷 대표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인력감축을 포함한 구조개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해 연말부터 ‘서비스 조직 강화’를 뼈대로 한 구조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마케팅·전략기획·연구관련 부서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등이 조정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에 따라 마케팅본부를 폐지하고 콘텐츠사업본부를 축소하는 등 이전의 사업본부 체제를 재편하고 있다. 또 게임사업 자회사인 다음게임의 본사 지분 72.5%를 직원들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계열사에서 제외시키고, 사내 게임관련 부서를 최소 운용인원만 남기고 정리했다. 업계에서는 다음이 지난해 라이코스 인수 등으로 회사사정이 어려워지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개편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다음 쪽은 “퇴사인원 비율은 7%로 보통 10% 정도인 업계 인원감소율보다 적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세종증권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0.5% 늘어나는 데 그치고,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24.6% 줄어든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이자비용과 라이코스 인수로 인한 지분법평가손실 등 영업외 손실규모가 커져 경상이익은 74억원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실적부진 사업중단·인력감축 인터넷 대표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인력감축을 포함한 구조개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해 연말부터 ‘서비스 조직 강화’를 뼈대로 한 구조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마케팅·전략기획·연구관련 부서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 등이 조정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에 따라 마케팅본부를 폐지하고 콘텐츠사업본부를 축소하는 등 이전의 사업본부 체제를 재편하고 있다. 또 게임사업 자회사인 다음게임의 본사 지분 72.5%를 직원들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계열사에서 제외시키고, 사내 게임관련 부서를 최소 운용인원만 남기고 정리했다. 업계에서는 다음이 지난해 라이코스 인수 등으로 회사사정이 어려워지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개편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다음 쪽은 “퇴사인원 비율은 7%로 보통 10% 정도인 업계 인원감소율보다 적은 편”이라고 주장했다. 세종증권의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0.5% 늘어나는 데 그치고,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24.6% 줄어든 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이자비용과 라이코스 인수로 인한 지분법평가손실 등 영업외 손실규모가 커져 경상이익은 74억원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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