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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11 09:34 수정 : 2007.02.11 09:34

지난 연말 대만 동남부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단절된 해저케이블의 복구작업이 오는 14일로 사실상 완료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8개 케이블 중 7개 케이블에 대한 복구작업이 오는 14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나머지 1개 케이블(EAC) 역시 지난 10일까지 피해구간 4곳 중 3곳의 복구작업이 끝나 대부분 회선의 소통이 정상을 회복했다. 마지막 1개 피해 구간은 이달 25일 완료를 목표로 15일부터 복구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22곳의 피해구간 중 21곳에 대한 복구작업이 완료됨으로써 8개 케이블 92개 회선 대부분이 정상가동되고 있다"며 "복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케이블 역시 사설망으로, 일반 기업이나 관공서, 단체의 이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26일, 27일에 걸쳐 대만 동남부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통신피해 복구작업이 50여일만에 사실상 끝나게 됐다.

지진 피해 이후 해당 케이블을 사용하는 통신업체들은 즉각 우회루트를 확보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하는 한편 12월말부터 수리선박을 투입해 1월초부터 차례로 케이블을 복구해왔다.

국내업체 중에는 KT서브마린이 지난해 12월29일 거제를 출항해 중국 광둥성(廣東省) 샨토우 동남쪽 502㎞ 해역에서 직접 복구작업을 벌여 지난달 14일 작업을 완료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기상 악화와 업체간 복구작업 조율 문제 등으로 예상보다 다소 늦게 복구작업이 완료됐다"며 "우회루트 대신 기존 케이블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돼 통신상황이 완전히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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