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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마이크로소프트, 상하이에 MSN 연구개발센터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중국의 경제중심 상하이(上海)에 2천만달러를 투자, MSN 연구개발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화통신 11일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에서 메신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에 처음으로 MSN 연구개발센터를 만든다.
중국의 메신저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제작한 MSN과 중국의 텅쉰(騰迅)사에서 만든 QQ가 양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만 남부 해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중국과 해외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이 손상되면서 MSN 메신저가 타격을 입은 반면 지진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건재'를 과시한 중국의 토종 QQ가 반사이익을 얻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상하이 남서부 한 공업구에 9만㎡의 부지를 매입했다.
중국의 MSN 사용자는 1천500만명에 이르며 MSN을 휴대전화에 연결하는 무선 서비스도 하고 있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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