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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10 19:15 수정 : 2007.05.10 19:15

휼렛패커드, ‘엠스케이프’ 공개

사용자손수제작물(유시시·UCC)이나 디지털 게임에 위치정보를 넣어 재미를 더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휼렛패커드(HP)는 디지털 콘텐츠에 위치정보를 넣을 수 있게 하는 ‘엠스케이프’ 기술을 개발해, 10일 중국 상하이 ‘2007 모빌리티 서밋’ 행사에서 발표했다.

휼렛패커드는 이날 위치정보를 담은 유시시를 만드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사이트(mscapers.com)도 열었다. 사용자는 해당 콘텐츠를 노트북이나 피디에이에 내려받은 뒤 위치정보와 일치하는 곳으로 가면 자동으로 재생된다. 예컨데 누군가가 엠스케이프 기술을 이용해 지리산 정상에서 보는 일출 광경을 유시시로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다고 가정하면, 다음에 지리산에 가는 사람이 이를 피디에이에 내려받은 뒤 산 정상에 오르면 자동으로 재생된다.

상하이/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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