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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11 22:29 수정 : 2007.10.11 22:29

전자통신연, 세계 최고속 무선진송기술 개발

영화 한편을 주고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초를 넘지 않는 무선통신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데이터를 1초당 36억비트 속도(3.6Gbps)로 주고받을 수 있는 무선전송 시스템(NoLA)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개발된 무선통신 기술 가운데 데이터를 가장 빠른 속도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상용화하면 무선 인터넷텔레비전이나 무선 홈네트워크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고화질 영상 80개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보내는 게 가능하며, 영화 한 편을 주고받는 데 걸리는 시간도 10초를 넘지 않는다.

또 이 기술은 ‘시간당 3㎞ 속도로 움직이는 상태에서 초당 10억비트 이상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내야 한다’는 4세대 이동통신 규격보다도 3배 이상 빨라, 우리나라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표준화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게 됐다. 이석규 전자통신연구원 차세대무선랜연구팀장은 “무선전송 기술에서 선진국을 1년 이상 앞서 갈 수 있게 됐다”며 “4세대 이동통신 규격을 초당 30억비트 이상 속도로 하자고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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