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 다양…SKTㆍKTF `물량 공세'
3세대(G)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SK텔레콤[017670]과 KTF[032390]가 12월 한 달 동안 3G 단말기 12종을 한꺼번에 출시할 예정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는 삼성전자 모델 5종(SPH-W3300/3400/3500/3600/4100)과 LG전자[066570] 모델 2종(LG-KH1800/2100), KTFT 모델 1종(EV-W350) 등 8가지 제품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모델을 포함하면 전체 3G 단말기는 24종류로 늘어나 가입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상파DMB 시청 기능을 갖춘 40만원대 실속형 모델부터 50만원대 후반의 고급 제품까지 다양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가 임박한 LG전자 뷰티폰(LG-KH2100)은 50만원 후반에서 60만원대 초반 사이의 가격을 놓고 단말기 제조사와 이통사들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KTF 관계자는 "연말연시 성수기라 3G 단말기도 한꺼번에 여러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라며 "자신의 통화 패턴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2월 한 달 간 4종(SCH-W320/W380/W350, SH210)의 3G 단말기를 내놓는다. 기존 12개 단말기를 포함하면 3G 단말기는 16종으로 늘어난다.올해 SK텔레콤이 출시하게 되는 단말기는 2G가 28종, 3G가 16종으로 2G가 아직까지는 많지만 내년에는 비슷하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G 단말기 가격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데다 가입자 수도 늘고 있어 내년에는 출시되는 단말기 수는 비슷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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